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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자기개발/마음 그리고 글

단점은 도움을 요청하는 신호이다.

by 오카시아 2023.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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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은 도움을 요청하는 신호이다.

 

 

아침에 눈을 떴는데 학교 수업 진행방법 생각하다가 갑자기 든 생각~
왜 장점만 말하고 잘한다고 칭찬만 하고 정작 아이의 단점엔 귀를 기울이지 않았을까?


예전에 공부를 너무 잘하던 아이의 초등4학년 시절...
아이는 모든 과목에 성적이 우수했는데 고학년이 되면서 점점 하행선을 타기 시작했다.
고학년이 되면서 자식인데도 편을 들어주지 않고 항상 중립을 지키며 잘잘못을 이야기해 주시던 엄마와 달리 선생님들은 마지막 눈으로 본 것과 결과만을 가지고 아이들을 혼내고 오해하고 그 편견으로 아이들을 대해 주시는 모습에 반감이 생겨 점점 삐뚤어지는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여자애들이 놀리고 귀찮게 해서 한 행동에 무조건 여자애들 편을 들고 아이의 한 행동에 지적과 벌을 주셨다고 했다.
친구들끼리 싸워도 원인을 파악하고 잘잘못을 아이들이 납득해 서로 풀고 사과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기보다 마지막에 때리거나 욕을 한 모습만을 가지고 마지막 잘못을 저지른 아이만 지적하고 혼내셨다고 한다.
아이가 선생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그 원인을 파악하려 하기보다 딴짓한다고 혼내거나 아니면 무시하고 그냥 두셨다.


선생님이 수학시간 일어난 일을 가지고 말씀하셨다.
아이가 선생님 말을 듣지 않고 책상 서랍에 만화책을 살짝 꺼내 읽고 있었다고 한다.
물론 아이의 행동은 잘못된 것이 맞다.
그렇게 행동하는 아이들은 읽고 있던 만화책의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읽는 경우도 있지만 수업내용이 재미가 없거나 수업내용을 잘 모르는 경우 이해 안 될 때 다른 행동을 하게 된다.

아이는 사칙연산은 아는데 분수가 어려운 상황이었고 만화책을 꺼내는 때는 분수를 배울 때였다고 한다.
그런데 선생님 말씀은 워낙 모든 과목을 잘하니 알고 있어서 듣지 않는거라고 생각하시고 그냥 두셨다고 한다.

수업시간 잘 안 듣고 딴짓을 하는 건 자신한테도 주변 친구들한테도 불편함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정작 문제가 되는 건 본인일 것이다. 
알고 싶은데... 배워야 하는데... 배우고 싶은데... 할 수 없는 순간 그 아이가 택한 것은 책상서랍 속의  만화책이었을 것이다.

짧은 시간 고쳐질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선생님께서 관심을 갖고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이유를 물어보셨다면...
단점을 잘못된 것이라 판단하고 지적하기보다 도와달라는 신호로 보셨다면...
아이는 변하지 않았을까?



부족한 부분이 눈에 더 많이 들어오는 아이들은 누구나 쉽게 그 아이를 도와줄 수 있다.
하지만 장점이 너무 많은 아이들은 부족한 부분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아이들은 기대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잘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못하는 부분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쉽지 않다.
왜? 기대에 부응해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들은 공부 잘한다란 칭찬보다 수학중 분수를 잘하는구나 운동을 잘한다란 칭찬보다 단거리 달리기를 아주 잘하는구나란 구체적인 칭찬이 필요하다고 한다.
칭찬은 기쁨과 또 다른 에너지를 만들게 하지만 모든것을 잘 하는 아이에게 둥글게 구체적이지 못한 칭찬은 부족함을 찾게 되고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마음속에 또다른 부담감을 키우게 된다.


두 아이의 사례가 있었다.
잘하는 아이와 잘할 것 같이 보이는 아이...
그 두 아이를 두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여러 가지 생각이 들어서 적어봤다.
오늘 2학기 첫 수업이다.
아이들에게 선생님 눈에는 장점만 보여서 말해주지 않으면 뭐가 부족한지 몰라 도와줄 수 없다고...
단점이 있고 잘 못한다는 건 창피한 게 아니라 네가 배우고 채워나가야 할 부분이니 알려달라고 말하라고 해야겠다. 선생님이 채워준다고...
아침에 일어나 잠을 깨며 두서없이 적어봤다.
내 마음의 다짐을 하고 또 생각의 전환점을 삼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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