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고정관념보다는 자유로운 상상을 많이 하고 언제 어디서든 물음표(?)를 떠올리는 아이들과의
수업을 마치고 뒷정리를 한 후 핸드폰을 들었다.
단톡방에 " 사람들은 모두 같은 하늘아래 사는 것 같지만 바라보고 있는 지평선은 모두 다르다."를
주제로 나의 지평선은 어떤지 한 선생님께서 궁금함의 표현을 하셨다.
나의 지평선.... 딱히 지평선에 대한 생각은 아니었지만 수업 오기 전 비슷한 생각을 했다.
지평선... 눈높이... 관점... 목표....
걸으면서 생각하는 것을 좋아해서 혼자 걷는 걸 참 좋아한다. 눈으로 구경하고 머리론 열심히 생각하고...
오늘은 걸으며 건물의 꼭대기와 하늘이 맞닿은 곳을 유심히 봤다.
비슷비슷한 건물의 높이와 하늘 그리고 그 사이를 흘러가는 구름...
건물이 많이 높지 않아서 편하게 건물과 하늘을 모두 볼 수 있지만 건물이 많이 높아지면 저 하늘을 보려면
고개를 많이 들거나 건물이 작아 보이게 멀리서 봐야겠군... 이런 생각을 하며 평소보다 눈높이를
높여 걷고 있었다.
그 덕분에 내 시선은 평소 걸을 때의 시선보다 위를 향하고 있었다.
수업하러 가는 곳마다 메가 커피가 있지만 집 근처였던 메가커피 전문점의 인테리어 소품이며 입구 장식들이
화려하고 눈에 띄었던 것 같다.
그래서 항상 내 눈높이의 예쁜 장식들에 흡족해하며 사진을 찍거나 지나치곤 했었다.
오늘은 건물과 하늘 덕분에 시선이 위로 가 있어서 메가커피 전문점의 차양막을 장식한 예쁜 꽃들을 볼 수 있었다.
오늘 시선이 위를 향하지 않았다면 차양막을 가득 채우고 있던 예쁜 꽃들을 못 봤을 것이다.
결국 생각에 꼬리를 무는 생각을 하느라 사진을 못 찍었지만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순간에 만족감을 느낀다.
꽃으로 가득한 차양막 끝을 따라가니 옆에 빽다방이 있었다.
항상 메가커피의 인테리어에 반하고 가성비 좋은 커피값에 끌려 메가에서 커피를 사들고 훅 지나가던 게
대부분이었는데 오늘은 사진도 찍지않고 커피도 없다 보니 다른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역시 사람은 관심 있는 만큼 필요한 만큼 보이는 것 같다.
예전엔 몰랐는데 오늘따라 화려한 메가커피의 장식품들 때문인지 빽다방이 허전해 보였다.
항상 메가커피의 장식에 푹 빠져있다 지나쳤던 빽다방의 존재를 새삼 느꼈고
왜 빽다방은 저렇게 허전하지?라는 생각을 했다.
메가커피의 튀는 인테리어 때문에 빽다방이 묻힌 것이다.
현실적인 눈높이에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
분명 내 눈앞에 있었는데 관심에 따라 보이던 것이 보이지 않고 보이지 않던 것이 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현실적인 지평선은 내가 보고 싶은 위치에 존재하는 것 같다.
지평선을 바라보면 마음이 편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아래를 내려다보며 끝을 이으면 건물과 차들 때문에 잘 보이지
않고 평온보다는 소음의 끝인 듯싶다.
그래서 오늘은 마음을 편하게 만들기 위해 하늘과 맞닿은 건물 꼭대기를 이어나가다가 메가커피의 차양막을
보게 되었고 무심결에 지나쳤던 빽다방의 존재도 새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다른 내가 생각하는 지평선은 이상.. 가치관... 목표점이다.
내가 높게 잡으면 지평선은 위에 있을 테고 낮게 잡으면 낮은 곳에 지평선이 있다.
내 관점에 따라 원하는 것에 따라 지평선의 위치가 달라지는 것 같다.
너무 지평선을 높은 곳에 두면 바라보고 따라가는 것이 힘들 것 같고 너무 낮은 곳에 두면
편하겠지만 지루할 것 같다. 고속도로에서 일정한 속도로 달리면 졸음운전이 되는 것처럼~
삶의 활력소가 되기 위해 내 지평선의 위치는 항상 다르다.
아마 모든 사람들의 눈으로 보는 지평선은 같아도 마음으로 보는 지평선은 다를 것 이다.
관심과 목표점이 다르기 때문에.....
오늘도 자신만의 지평선으로 걸어가고 있는 모든 이들의 행복한 시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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