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상산곡동 숨은 맛집, 추억을 자극하는 만두전골 한 그릇

 

 

 

 

숨은 맛집, 상산곡동 만두집

 

 

하남시 상산곡동에 가면 꼭 다시 한번

들르고 싶은 만두집이 있습니다.

지난봄, 신랑과 함께 다녀온 이 식당은

휴일인 오늘 문득 꺼내본 사진들 덕분에

다시금 그 맛이 떠올라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겉보기엔 그냥 평범한 동네 식당 같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만두전골 특유의 구수한 향이 코끝을 간질이며

따뜻하게 반겨줍니다.

그리고 그 순간, 음식 냄새만큼 정겨운 분위기에

마음까지 편안해졌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 정성 가득 손만두, 그 깊은 맛에 반하다

이곳 만두집의 가장 큰 자랑은

100% 수작업으로 빚은 ‘손만두’입니다.

얇고 쫄깃한 만두피 속에

고기와 야채가 황금 비율로 꽉 차 있어,

한입 베어 물면 육즙이 팡! 하고 터지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입 안 가득 퍼져요.

🥟 메뉴별 매력 포인트

• 고기만두: 기본에 충실하지만, 절대 평범하지 않은 깊은 맛!
• 김치만두: 매콤한 김치의 감칠맛이 살아 있어, 입맛 없을 때도 쏙쏙 들어가는 별미
• 찐만두 정식: 따끈한 국물과 함께 즐기는 구성으로, 든든하고 완벽한 한 끼

 

 

🚪 "전국택배"라는 문구에 시선 고정!

식당 입구에 ‘전국택배’라는 문구에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자세히 읽어보니

만두를 포장해서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안내였어요.

전화만 걸면 택배로도 보내준다고 합니다。

 

그 순간 머릿속에 든 생각은
포장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만두가 생각날 때

꺼내 먹으면 딱이겠다 싶더라고요.

 

한 그릇 먹기도 전에

이미 포장 구매 욕구가 올라올 만큼,
마케팅 센스도 음식 맛만큼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작지만 강한 한 문구가 손님들의 발길을

다시 한번 붙잡는 힘이 되더라고요. 😊

 

만두집의 메뉴표와 택배로 주문할 때의 금액입니다.

 

 

들어가면서 다른 테이블에서 주문한

해물파 튀와 도토리묵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입이 짧은 신랑과 먹는 양이 줄어든

둘이 먹기에는 다소 많은 양이 될 듯싶어

만두전골 2인분만 주문했습니다.

🍲 푸짐함에 감동! 보기만 해도 침이 도는 전골 한상

사진 한 장으로도 전해지는 이 푸짐함!
신선한 채소, 큼직한 고기, 그리고 두부와 버섯까지 듬뿍 들어간 이 전골은
맛도 맛이지만 비주얼부터 한 끼 식사의 품격을 올려줍니다.

특히 고기와 채소가 어우러지며 우러난 육수의 깊은 맛은
한 숟갈 뜨는 순간, 온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에요.

함께 나온 깍두기도 아삭아삭, 전골의 진한 맛과 찰떡궁합!

 

 

🥟 손만두 & 생면사리까지! 완벽한 전골 구성

전골만으로도 감탄이 나왔는데,
한쪽 접시에 곁들여진 손만두와 생면 사리를 보는 순간,
‘이 조합은 진짜다’ 싶었습니다.

직접 빚은 통통한 손만두,

집에서 만든 김치만두가 먹고 싶었는데
속이 꽉 찬 김치만두가 너무 기대되었습니다.

 

그리고 쫄깃함이 살아 있는 생면 사리!

 

만두를 넣으면 국물이 넘칠 듯싶어

국물이 끓는 순간 고기와 야채를 조금 건져 먹은 후

만두를 넣었습니다.

 

김치만두의 매콤함과 전골 육수의 깊은 맛이 어우러져
대기업 냉동 김치만두에 익숙해졌던 제게
추억 속 ‘그 김치만두’의 맛을 선물해 주었어요.

그리고 마무리는
쫄깃한 칼국수 면사리!
과연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옛이야기를 나누며 먹다 보니 

생각했던 것과 달리 거의 다 먹게 되었어요^^

그동안 먹는 양이 줄었다고 생각했는데

맛있는 만두전골 앞에서

잃었던 식욕이

되살아나는 시간이었어요.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정성, 푸짐함, 따뜻함,
그리고 작은 디테일까지 감동을 주는 이 만두집.

다시 방문해보려고 합니다.

 

하남 상산곡동 근처에 가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진심으로 추천드려요.
다음에는 해물파 튀김과 도토리묵도 꼭 도전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