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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겨울가방을 마지막으로 뜨개질을 멈췄어요.
팔꿈치에 염증이 생겨서 아팠거든요.
그 이후로 다양한 공예를 즐기긴 했지만,
주로 냅킨아트에 집중했고
뜨개질은 멀리하게 되었죠.
그러던 어느 날,
여름가방이 너무 갖고 싶어 졌어요.
예쁜 가방들을 보러 다녔지만,
마음에 드는 건 대부분 가격이 꽤 나가더라고요.
살까 말까 수차례 고민하다가…
결국 직접 뜨기로 결심했어요!
집에 있던 다이소 실
그레이 계열과 핑크 계열의
실 뭉치를 꺼내 들고, 다시 뜨개질을 시작했죠.
조금 뜨다가 마음에 들지 않아 풀고,
또 뜨고…
결국엔 영상의 도움을 받기로 했어요.
바닥 뜨는 건 열심히 따라 했는데,
X자 모양으로 뜨는 부분은 쉽지 않더라고요.
코의 위치를 잘못 잡아서 모양이 이상해지고, 또
풀고 다시 뜨고… 반복의 연속이었어요.
다음 날, 마음을 다잡고 바닥은 영상대로 뜨고,
이후엔 원래 방식대로 이어갔어요.
가방이 너무 갖고 싶어서
학교 가는 길 버스 안에서도 뜨고,
저녁 먹고 소파에 앉아서도 뜨고,
틈틈이 시간을 내서 열심히 떴어요.
그렇게 완성된 여름가방..
지난주 여행 갈 때 들고 갔답니다.
한 자세로 오래 있으면
팔꿈치 염증이 재발할까 봐 조심했지만,
‘갖고 싶다’는 마음이
결국 가방을 완성시켜줬어요.
오랜만에 다시 손으로 만든 작품이라 그런지,
더 애착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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